
강아지가 사회화 시기를 지나 성견이 되면 새로운 강아지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예전보다 훨씬 조심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집 요크셔테리어도 나이가 들면서 낯선 강아지를 만나면 짖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하며 조금씩 나아졌어요.
오늘은 사회화 시기가 지난 성견이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왜 성견은 낯선 친구를 더 경계할까요
생후 3개월에서 4개월 사이의 사회화 시기를 놓치거나 부족하게 보낸 강아지는 성견이 되고 나서 낯선 존재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어요.
이 시기를 이미 지났다고 해서 사회성을 아예 기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보다 훨씬 천천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도 어릴 때 사회화 경험이 부족했던 편이라, 성견이 되고 나서 낯선 강아지를 만나면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 사실을 이해하고 나서부터는 무리하게 만남을 시도하기보다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은 거리를 두고 시작하세요
새로운 강아지를 처음 만날 때는 가까이서 바로 인사시키기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 짖거나 긴장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는 처음에 바로 가까이 다가가게 했다가 아이가 크게 짖으며 흥분했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천천히 좁혀가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며칠에 걸쳐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니 아이도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산책 중 스쳐 지나가는 것부터 연습하기
바로 정면으로 마주 보게 하기보다, 산책 중 다른 강아지와 나란히 걷거나 스쳐 지나가는 상황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은 강아지에게 더 큰 긴장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같은 시간대에 산책하는 이웃 강아지와 처음에는 나란히 걷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이 방식이 훨씬 자연스럽고 아이도 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몇 주간 이렇게 반복하고 나서야 짧은 인사 정도는 편안하게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강아지의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몸이 굳거나 꼬리를 낮게 내리고, 귀를 뒤로 젖히는 등의 모습은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런 신호가 보이면 무리하게 만남을 이어가지 말고 바로 거리를 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예전에 아이가 불편해하는 신호를 놓치고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가, 이후로 그 강아지를 더 심하게 경계하게 된 경험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을 세심하게 살피며 만남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함께 신경 써주세요
낯선 강아지뿐 아니라 낯선 사람을 만날 때도 비슷한 원칙이 적용돼요.
처음 보는 사람이 바로 만지려 하기보다, 아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저희 집 강아지도 손님이 오면 처음엔 숨어있다가, 손님이 먼저 다가가지 않고 기다려주면 스스로 다가가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였어요.
성견의 사회화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아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반복하면 분명히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느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강아지 사회화 훈련 시기와 방법 글에서도 다뤘듯이, 사회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한 노출과 긍정적 경험이 핵심이에요. 강아지 짖음 교정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여러분 댁의 성견은 새로운 친구를 잘 사귀는 편인가요? 댓글로 경험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