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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크래처, 재질에 따라 이렇게 다릅니다

by 멍냥데일리 2026. 8. 4.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스크래처를 여러 개 사봐도 아이가 소파나 가구를 긁는 경우를 종종 겪게 돼요.

 

저희 집 고양이도 처음에는 스크래처를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재질을 바꿔보고 나서야 이유를 알게 됐어요.

 

오늘은 고양이 스크래처의 재질별 특징과 아이 취향에 맞는 스크래처를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골판지 스크래처, 가볍게 시작하기 좋아요

 

골판지 스크래처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서 처음 스크래처를 들이는 보호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재질이에요.

 

부스러기가 잘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고양이가 발톱을 긁을 때의 느낌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처음에 사줬던 마 소재 스크래처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골판지로 바꾸자 바로 반응을 보였어요.

 

부스러기 청소가 번거롭다면 스크래처 아래에 매트를 깔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사이살) 소재, 내구성이 좋아요

 

사이잘 마 소재는 질기고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캣타워에 감겨 있는 스크래처 대부분이 이 소재로, 세로로 몸을 쭉 뻗어 긁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잘 맞습니다.

 

저희 집 다른 고양이는 마 소재를 특히 좋아해서, 캣타워 기둥이 닳을 정도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같은 집에서도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재질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다묘가정을 통해 직접 경험했습니다.

 


카펫 소재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카펫 재질 스크래처는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집 안 카펫이나 러그와 재질이 비슷해서 오히려 다른 카펫을 긁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카펫이 깔린 집이라면 스크래처를 카펫 소재로 고르는 것보다 확실히 다른 재질로 선택하는 것이 헷갈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모르고 카펫 소재 스크래처를 샀다가, 아이가 거실 러그까지 긁는 습관이 생겨 다시 다른 재질로 바꿨던 경험이 있어요.

 

집 안 가구나 러그 재질을 먼저 살펴보고 스크래처 재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무와 천연 소재 스크래처도 있어요

 

최근에는 자작나무나 천연 목재로 만든 스크래처도 많이 나오는데,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고 내구성도 좋은 편이에요.

 

다만 나무 소재는 고양이에 따라 선호도가 크게 갈리므로, 다른 재질과 함께 두고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희는 나무 소재 스크래처를 캣타워 옆에 함께 배치해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관심을 보이고 다른 한 마리는 여전히 골판지만 찾더라고요.

 

여러 재질을 동시에 준비해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향과 배치도 함께 고려하세요

 

같은 재질이라도 수평형인지 수직형인지에 따라 고양이의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바닥에 몸을 낮게 대고 긁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수평형을, 몸을 쭉 뻗어 긁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수직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각자 선호하는 형태가 달라서, 결국 수평형과 수직형을 모두 구비해두고 나서야 가구를 긁는 일이 확연히 줄었어요.

 

스크래처는 한 번에 딱 맞는 것을 찾기보다, 여러 재질과 형태를 시도해보며 아이의 취향을 파악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묘가정을 키우며 배웠습니다. 가구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가 편안하게 발톱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걸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고양이 발톱 깎기와 그루밍 글에서도 다뤘듯이, 스크래처와 발톱 관리는 함께 챙기면 더 효과적이에요. 고양이 캣타워 배치 요령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여러분 댁의 고양이는 어떤 재질의 스크래처를 가장 좋아하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