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물 안 먹는 아이 급수량 늘리는 법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다 보면 물그릇에 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물그릇을 여러 번 확인하면서
우리 고양이가 물을 정말 안 마시는 건지,
아니면 제가 못 보는 사이에 마시는 건지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물을 적게 마시는 습성을 가진 동물이라 보호자가 조금 더 신경 써서 급수량을 챙겨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물을 잘 안 먹는 이유와 급수량을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가 원래 물을 적게 마시는 이유
고양이는 사막 지역에서 살던 조상의 특성이 남아있어서
다른 동물에 비해 물을 적게 마셔도 몸이 버틸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개와 비교했을 때 물그릇 앞에 오래 머무는 모습을 보기 어렵고,
하루 종일 몇 번 홀짝이는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타고난 습성 때문에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신장이나 비뇨기 쪽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건식 사료 위주로 급여하는 경우에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도 적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무조건 문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었거나 오랫동안 급수량이 부족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관리가 필요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잘 안 마시는지 확인하는 방법
정확한 급수량을 매번 재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대략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물그릇에 일정한 양을 채워두고
저녁에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물그릇을 매번 같은 자리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물 높이를 눈으로 비교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그렇게 하니 평소 패턴을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소변 양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화장실 모래가 잘 뭉치지 않는다면 수분 섭취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입 주변 점막이 평소보다 끈적하거나 피부를 살짝 잡았다가 놓았을 때 원래대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면 탈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그릇 위치와 개수를 바꿔보기
고양이는 예민한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아서
물그릇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 물을 마시는 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밥그릇 바로 옆에 물그릇을 두면 사료 냄새가 물에 섞인다고
느껴 꺼리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밥그릇과 물그릇을 조금 떨어뜨려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집안 여러 곳에 물그릇을 나누어 두면 고양이가 이동하는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물을 접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조용하고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구석보다는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 근처에 물그릇을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릇의 재질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플라스틱 그릇은 냄새가 배기 쉬워서 도자기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호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급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수기형 급수기와 흐르는 물 활용하기
고양이는 고여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야생에서 고여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이 더 신선하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용 정수기형 급수기를 활용하면 물을 잘 안 마시던 고양이도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 급수기를 들였을 때 우리 고양이가 신기하다는 듯 한참을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물을 마시기 시작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급수기를 사용할 때는 필터와 물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급수기가 없다면 하루에 한두 번 물을 살짝 흔들어주거나 새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사료와 간식을 통한 수분 보충
물그릇을 통한 급수량 늘리기가 어렵다면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건식 사료보다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급여 비율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건식 사료를 즐겨 먹는 고양이라면 사료에 물을 살짝 부어 부드럽게 불려주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수분 보충용 간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급여 방식을 갑자기 바꾸면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비율을 조절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다양한 방법을 함께 시도하면서
우리 고양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반려동물 초보 케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로 강아지 알레르기성 피부염 초기 증상과 관리법과 강아지 노즈터치·기다려 등 기본 명령어 훈련 순서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습니다.